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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우리는 국경을 넘어 쏟아지는 마약을 즉시 막을 것”이라며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에 펜타닐을 수출하는 중국에 대해서도 “똑같이”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와 중국이 “마약 유입을 막을 때까지 미국으로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펜타닐 유입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태롤라이나 유세현장에서도 “취임 첫 날 멕시코 대통려오가 통화해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멕시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하겠다”며 “(25% 관세가) 효과가 없으면 50%, 그래도 안 되면 75%, 다음에는 100%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 갱단이 학교로 가는 어린 소녀들을 토막 살해했다며 미국 시민을 살해한 이민자에 대한 사형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798년 만들어진 ‘적성국 국민법’(Alien Enemies Act)의 발동이다. 그는 “(적성국 국민법에 따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민자 범죄단체를 해체하고, 그들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면 가석방 없이 자동으로 징역 10년형에 처할 것이며, 미국 시민이나 법 집행관을 죽인 이민자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