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조현병 치료제 코벤파이 FDA 승인…개장전 3%↑

  • 등록 2024-09-27 오후 10:24:27

    수정 2024-09-27 오후 10:24:2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Y)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회사의 조현병 치료제 ‘코벤파이’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브리스톨의 주가는 3.53% 상승한 51.8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코벤파이가 수 십년 만에 처음으로 조현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택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코벤파이는 오랫동안 조현병 치료제의 표준 작용기전으로 자리매김해온 도파민 수용체를 표적화하지 않고 무스카린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방식이다. 현재 출시된 항정신병제와는 달리 코벤파이는 약물 부작용 경고 중 최고 수준의 경고인 ‘블랙박스 경고’에서 제외됐다.

한편 경쟁사인 애브비에서도 현재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엠라클리딘을 테스트하고 있다. 엘라클리딘에 대한 탑라인 데이터는 올해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 이어가 이끄는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비정형 약물에 비해 강력한 효능과 더 큰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을 고려할 때 코벤파이와 이 계열의 치료제가 조현병 치료 환경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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