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대표 "주가 2배 될 때까지 스톡옵션 행사 안해"

대표 퇴직금 지급율 3배 상향 등 두고 논란 일자
사내 게시판 통해 임직원에 사과
  • 등록 2023-02-28 오후 7:03:43

    수정 2023-02-28 오후 7:42:14

취재진 질문듣는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홍은택 카카오(035720) 대표가 28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저에 대한 보상 문제로 마음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카카오가 지난 22일 홍 대표에게 스톡옵션 5만주를 부여하고, 퇴직금 지급율을 3배수 상향하는 안건을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상정하겠다고 공시한 후 긴축 경영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내부 비판이 나오자, 직원들에게 사과한 것이다. 카카오는 임직원 성과급을 줄이고, 경력직 채용까지 중단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나 홀로 보상’ 논란이 일자 홍 대표는 이날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에 (퇴직금 지급률 변경과 관련된) 규정을 후임 대표부터 바꿔달라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퇴직금 상향 혜택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스톡옵션에 대해서도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당일 종가의 2배 이상이 될 때만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스톡옵션의 경우 이미 거절했던 건이지만, ‘홍은택’ 개인이 아닌 ‘카카오 대표’라는 자리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라는 회사의 설명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사과문에 대해 “홍 대표가 회사를 안정적 성장 기반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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