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장제원 "경찰 부실수사 지적 있어"

  • 등록 2022-10-18 오후 10:20:22

    수정 2022-10-18 오후 10:20:39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수사를 질책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장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남·북부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국민이 ‘관련된 수사가 부실하다’고 비난하는데 경기경찰청은 못 듣는 것이냐, 듣지 않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어 수사를 담당한 노규호 수사부장을 일으켜 세우고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에는 최선을 다한 수사다, 혐의점을 발견 못 해 송치 안 했다’라고 했는데 제정신이냐”라며 “당시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이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신기하게도 2월에 수사를 개시하는데 이때는 ‘압수수색을 하고 나서 보니까 충분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했다”며 경찰의 부실수사를 지적했다.

이에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당시에는 관련된 진술과 증거를 확보를 못 했다”라고 답하자 장 의원은 재차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 자체가 부실수사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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