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건강, 줄기세포로 케어한다"

  • 등록 2021-06-14 오후 5:17:18

    수정 2021-06-14 오후 5:17:1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뇌’. 사고 및 지능과 관계한 기관으로 신체 전체를 제어하는 만큼 뇌손상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사전에 뇌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뇌혈관 관리가 우선이다. 줄기세포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켜주는 기능은 재생의학 분야의 핵심으로 다양한 시술에 적용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끊임없는 재생을 주관하는 세포로,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배양하지 않고 내 몸의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농축시켜 바로 주입하는 ‘자가줄기세포’ 시술. 줄기세포는 뇌의 비정상적인 신경활동을 경감시켜 퇴행성변화를 지연시키고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뇌 관련 다양한 증상 예방에는 뇌혈관 및 안면 혈관으로 세포를 이식 유도하는 시술이 주로 쓰인다.

줄기세포는 뇌손상을 예방하는 효과 외에도, 뇌전증(간질) 환자의 증상 호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UK의학전문저널 뉴스메디컬에 게재된 Dr.Osman의 ‘Can Stem Cells be Used to Treat Epilepsy’ 연구 내용에 따르면 뇌전증 환자의 자가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해 22명의 뇌전증 환자에게 임상실험을 한 결과, 발작 빈도를 감소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셀피아의원 정찬일 원장은 “자가줄기세포를 투여하게 되면 뇌혈관으로 이동, 뇌부위의 신경세포로 분화하게 된다. 혈관을 새로 만들어 강화시키며, 원활한 산소 공급으로 치유능력을 높여 혈관성 치매, 뇌경색 등 뇌혈관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BDNF(뇌유도신경 영향요소)에 의해 뇌세포 재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뇌혈관 관리 프로그램은 선별적 분리를 통한 고농축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신호물질, 백혈구, 혈소판 등 재생에 필수적인 세포를 함께 추출해 약 4억세포에서 8억개의 줄기세포가 주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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