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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코맥스·코웨이 등과 손잡고 아파트와 가전, 홈서비스 등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해 온 카카오가 이번엔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맞잡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IoT)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다양한 IoT 플랫폼을 통해 음성 명령은 물론 앱 조작이나 챗봇과의 대화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매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SmartThings(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카카오홈 앱의 설정 내 확장서비스 관리에서 ‘SmartThings’를 연결하면 된다.
카카오홈 카카오톡 채널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리모컨처럼 카카오홈 앱에서 버튼을 터치하는 방식으로도 가전을 제어할 수도 있다.
또 카카오홈 또는 헤이카카오 앱에서 알림 설정을 해두면 ‘세탁이 종료되었어요’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이 10% 남아 있어요’ 등의 유용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AI 기술을 다양한 가전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스마트홈과 가전 영역에서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왔다. △2017년 포스코건설, GS건설, 코맥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에 대한 AI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2019년 CJ헬로(현 LG헬로비전)와 손잡고 케이블TV 제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LG TV 전 모델에 카카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하는 등 지금까지 20여개 기업과 AI 기술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