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강남구 신사동의 애술린 라운지에서 한국컴패션과 션·정혜영 부부가 함께 자선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이 열렸다. 바자회는 오전 11시 프리이빗 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컴패션 바자회 메이드 인 헤븐은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션이 먼저 개인 소장 운동화 500여 켤레를 기증하며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컴패션 어린이 306명을 후원하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는 기증한 운동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새롭게 컴패션 어린이 100명을 후원할 예정이다.
션·정혜영 부부와 한국컴패션의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컴패션 후원기업 GTL도 물품 기증으로 바자회에 참여해 성공적인 기부 바자회가 되는 데 힘을 보탰다. GTL 이외에도 장-미셸 바스키아, P&G, 인케이스, 벨킨 등 40여 개 컴패션 후원 브랜드가 동참했다. 기증 물품 수익금은 전액 우간다컴패션 다목적 강당 건축 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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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은 공연에 앞서 “요즘 착한 소비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내가 나를 위해 구매하는 거지만 그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이 같은 마음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고 바자회 주최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바자회에 참석한 박소현(서울시 잠원동) 씨는 “쓰던 물건이 아니라 기업이 새 상품을 바자회에 내놓으니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데 거부반응이 없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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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바자회 소식을 접하고 방문한 이경록(서울 양재동) 씨는 “청소용품인 달팽이손을 구매했는데 실생활에 필요한 상품이 많이 보여서 좋다”며 “앞으로도 후원기업들의 상품 기증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바자회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GTL 기증 물품을 구입한 김지현(경기도 부천) 씨는 “일반인들도 이런 행사를 통해 기부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총 5600여만 원의 수익금이 모여 컴패션 아동 100명과 우간다 강당 건축 후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GTL은 전직원이 한국컴패션과 1:1 아동 결연을 맺어 아시아 스리랑카 지역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솔로몬지역아동센터 및 국내 그룹홈 60여 곳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윤홍찬 GTL 대표이사는 “GTL 제품 판매 금액이 우간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소비자 편의를 위해 소파스킨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업 활동을 통한 사회 공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GTL은 스페인 프리미엄 소파커버 브랜드 ‘소파스킨스’를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