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노원구, 육사 야구장 7일 개장

15억여원 들여 9800㎡ 규모 시민 야구장 조성
"시민 누구나 예약후 사용 가능"
  • 등록 2016-12-05 오후 4:22:08

    수정 2016-12-05 오후 4:22:08

7일부터 일반인에게 문을 여는 육사 야구장. 노원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노원구는 청소년과 야구 동호인들을 위해 육군사관학교 부지에 서울 동북권 최대규모의 ‘육사 야구장’을 조성하고 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구는 15억 5000만 원을 들여 노원구 공릉동 25-5번지에 육사 야구장을 조성했다. 야구장은 9,800㎡ 규모이며 인조잔디가 깔렸다. 센터라인 102m, 좌우측 파울라인 각각 84.5m여서 사회인 야구장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또 관중석을 포함해 더그아웃, 기록실, 비구방지휀스 등이 설치됐다.

구는 지난해 9월 사회인 야구장 조성을 위해 육군사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구는 실내체육관과 야구장을 조성하고, 육사는 이에 대한 시설유지 및 관리와 운영책임을 구에 위임해 지역 주민들이 체육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육사 야구장이 지난 2009년 문을 연 불암산 종합스타디움 내 유소년 야구장과 함께 야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구장은 노원구 서비스공단이 운영하며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예약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육사 생도 및 장병도 같이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노원구에는 20개여 클럽 450여명의 야구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개장식은 7일 오후 3시 육사 야구장에서 노원구청장, 육사교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장식후에는 노원구청 야구 동호회와 육사 교직원 동호회간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여가 생활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육사가 협조해 주어 우리 동네에 시민 야구장을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구민들이 주말과 저녁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체육청소년과(☎02-2116-3781), 예약은 노원구서비스공단(☎02-2289-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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