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문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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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관섭 비서실장 혹은 한오섭 정무수석이 이 대표의 문병을 가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이 대표가 현재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장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민주당 측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이 대표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 중 습격을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았다. 내경정맥 손상으로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을 받은 이 대표는 현재 회복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대표의 쾌유를 빌면서 “테러라고 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