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 사업' 정부 우수사례 선정

  • 등록 2023-11-21 오후 5:44:18

    수정 2023-11-21 오후 5:44:1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는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 사업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경기도는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열린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날 대회에서 경기도는 ‘모두가 안전한 경기도,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라는 주제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는 재난 발생시 외국인주민들이 언어·문화적 차이로 소셜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에 착안한 사업이다. 도는 외국인주민 20명을 안전문화 명예대사로 위촉해 계절별·시기별 재난·안전정보를 16개 언어로 번역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소통 체계를 마련했다.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는 재난 발생시 외국인주민들이 언어·문화적 차이로 소셜미디어에 의존하는 것에 착안한 사업으로 도는 외국인주민 20명을 안전문화 명예대사로 위촉해 계절별·시기별 재난·안전정보를 16개 언어로 번역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소통 체계를 마련했다.

명예대사는 정보소통 이외에도 경기도 위원회 위원, 정부주관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행정분야에서 외국인주민을 의견을 대신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조례 개정을 통해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 운영근거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30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강희중 외국인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은 주민으로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며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고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외국인 주민은 2010년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2년 기준 75만여 명으로 최근 12년 간 2배 이상 증가했고 전국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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