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가해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겠다고 서약하고 본사가 있는 충남 보령을 중심으로 관련 캠페인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 한국중부발전이 환경부의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가를 위해 4일 자사 SNS 계정에 올린 사진. 김호빈 사장(앞줄 왼쪽 3번째)을 비롯한 임직원이 탈(脫) 플라스틱 의지를 담아 텀블러와 장바구니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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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릴레이 방식의 캠페인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민간 기업이 차례로 참여 중이다. 탈(脫) 플라스틱 실천 각오를 담은 사진을 SNS 계정에 올린 후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형태다.
김동일 보령시장의 지목을 받은 중부발전은 김호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탈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는 사진을 올리는 방식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중부발전은 이에 앞서 추석 연휴 이전에 보령 전통시장 한내시장과 중앙시장에서 비닐을 대체할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국내 전체 발전(發電)량의 약 10%를 도맡은 공기업 중부발전은 사옥을 ‘플라스틱 프리 존’으로 지정해 전 직원의 개인컵 사용을 의무화하고 사무실과 구내식당,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챌린지 참여를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