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은 13일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에 “미국 측이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고 전략무기를 동원한 데 따른 부정적 영향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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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의 이번 긴장 국면에는 원인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왕 대변인은 “각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압박과 대항을 중단하길 희망한다”며 “특히 미국은 조기에 실질적 행동을 해서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에 대응하고, 최대한 조기에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올해 들어 9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