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즉석복권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돼 10억 원을 손에 넣은 A씨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복권 통합포털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45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나왔다
|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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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당첨자 A씨는 당첨 후 인터뷰를 통해 “‘설마 당첨되겠어?’라는 생각으로 소소하게 복권을 즐기고 있다”며 “거래처 방문하기 전, 로또복권을 사러 복권판매점에 방문했는데 스피또2000이 눈에 들어와 5장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무를 마치고 잠시 쉬는 시간에 복권을 긁었는데 2세트는 낙첨이었고, 마지막 낱장에서 10억 당첨이 나왔다”며 “처음에는 무덤덤하고 진짜인가 싶어서 계속 쳐다봤는데, 10억이라는 숫자가 계속 보이니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고 했다.
또한 A씨는 “그러다 나머지 반쪽이 생각났다. 급하게 복권을 구매한 판매점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나머지 반쪽짜리 복권은 이미 팔린 상태였다”며 “반쪽짜리 복권을 구매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저에게 큰 행운이 온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실하고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소한 것이라도 실천하며 살아온 저에게 복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복권에 당첨된 후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나 배우자에게 연락을 했다는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또는 즉석식 인쇄 복권으로, 동전 등으로 긁어 당첨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판매금액에 따라 스피또500, 스피또1000, 스피또2000 3종류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