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레이몬드제임스는 3일(현지시간) 모바일 결제 플랫폼 캐시앱·스퀘어 등을 운영하는 블록(SQ)에 대해 새해에도 계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존 데이비스 레이몬드제임스 애널리스트는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1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블록의 주가는 3.23% 상승한 89.55달러를 기록했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블록의 주요 지표인 판매자 총결제량(Seller GPV)에 대한 분석 결과 2025년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판매자 GPV는 블록 주식의 가장 중요한 지표이며 지난해 약 8% 성장에서 올해는 두 자릿수 성장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블록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3개월간 블록의 주가는 약 33% 상승했다.
그는 다만 캐시앱의 사용자 순증이 최근 두 분기 동안 정체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용자 성장세가 부진하더라도 기존 고객층의 참여도를 높이려는 노력으로 총이익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을 다루는 48명의 애널리스트 중 36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4%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