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펀드 관련 뇌물 수수한 현직 경찰관 구속

수사 무마 명목으로 3000만원 받은 혐의
法 "도망 및 증거 인멸 염려"
  • 등록 2024-04-25 오후 6:13:41

    수정 2024-04-25 오후 6:13:4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라임 펀드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25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팀장 권모 경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이 밝힌 구속 사유는 ‘도망할 염려, 증거 인멸 염려’이다.

권 경감은 다른 경찰관이 담당한 수사에 관해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라임 펀드 자금이 투자된 E 상장사 관계자로부터 약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E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중 경찰에 뇌물이 전해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3일 권 경감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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