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문화재 쉽게 접근’ 4차위, 데이터특위 개최

사업자등록번호 등 부동산 데이터 4종 추가 개방 계획
문화재 빅데이터 플랫폼 마련…웹툰 게임 등에 자료 개방
  • 등록 2021-06-15 오후 5:39:50

    수정 2021-06-15 오후 5:39:50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4차 데이터 특별위원회(사진=4차위 제공)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위원장 윤성로)가 15일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 21층 스카이홀에서 제4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데이터특위)를 개최했다.

이날 미개방 핵심데이터 제공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자등록번호와 △부동산 분야 데이터 과제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계획 △공공분야 민간데이터 구매 촉진 대책 등이다.

부동산은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부동산 데이터 4종의 추가 개방계획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공개 내용을 확대한다. 거래 당사자 간 직거래 여부와 중개인 소재지(시군구) 정보를 추가 공개해 부동산시장 참여자들의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주요 변화로는 △공장·창고 등의 건축물에 대한 실거래가 데이터 개방 △등록 임대주택 정보 데이터를 DB형태로 제공 △건축물 평면도 데이터를 다중이용건축물의 경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확대 등이 있다.

4차위는 부동산 데이터 개방 방안은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하는 프롭테크 기업의 창업 활성화 등 민간 부동산 서비스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문화재청이 ‘문화재 디지털 대전환 계획’을 보고했다. 문화재 보존, 관리, 활용 전 과정에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폭넓게 접목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문화재 보존, 관리, 활용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로 활용하고 △이 데이터를 웹툰, 게임 등 문화산업 원천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문화재 정보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어렵고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되던 문화재 설명을 어린이, 청소년, 이주 외국인 등 다양한 문화재 방문자의 눈높이와 상황을 인공지능이 자동인식,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문화재 안내봇(가칭 Dr.Heri)을 개발해 로봇 해설사, 인공지능 스피커, 디지털 안내판 등에 접목할 예정이다.

△전국의 문화재와 관련된 공연,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한 뒤 예약하고 △개개인의 일정과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문화재 향유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윤성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데이터특위 출범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데이터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제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고, 민간위원들과 관련부처들의 협력으로 데이터 활용의 걸림돌들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데이터가 시장에는 혁신적 비즈니스를 국민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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