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혈전' 우려에 정부, 보건교사 등 접종 잠정 연기(상보)

7일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열고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8일 예정된 접종자에 대한 접종 연기 결정
접종 진행 중인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 접종도 보류
  • 등록 2021-04-07 오후 7:46:49

    수정 2021-04-07 오후 7:46:4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예정된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하는 접종 대상은 시작 시기를 연기하고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은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다.

추진단은 국내외 유사사례 발생 여부를 면밀하게 감시·조사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조기에 인지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한 대국민 안내사항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조치”라며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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