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820선에서 마감했다.
씨젠(096530)이 11% 넘게 오르는 등 제약업종 주가 상승이 도드라졌다. 이날 개인은 ‘팔자’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사진=신한HT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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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12.27포인트) 오른 827.5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분 0.63%(5.11포인트) 상승한 820.41에 출발했다. 오전 한때 815.15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8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연고점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18년 9월27일 833.01로 마감한 이후 1년 10개월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개인은 이날 오전 매수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181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왔지만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도하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74억원, 4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와 비차익을 포함해 5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씨젠은 이날 11.33% 급등해 장을 마쳤고
제넥신(095700)이 6.01%,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78%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3.17%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케이엠더블유(032500)가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와
CJ ENM(035760)은 2%대 하락했고
알테오젠(196170)과
SK머티리얼즈(036490)도 1% 미만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였다. 제약, 디지털컨텐츠, 비금속이 3%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제조, 유통, 건설, 화학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금융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9739만2000주, 거래대금은 14조322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6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6개 종목이 떨어졌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바이오스마트(038460) 엑세스바이오(950130) 휴마시스(20547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제놀루션(225220) 레드캡투어(03839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