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의장은 이들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 이후 10년 만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현재 상황은 북한에 절호의 기회”라면서 “합의한 내용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이행하려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인구수와 국토면적도 비슷하고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반도에 위치해 국민 기질도 서로 많이 닮아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 회장은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 되니 미국과 남한이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지만 미국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없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예방에는 우리 측에서는 △황희 한-이탈리아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이반 스칼파로토 이탈리아-한국의원친선협회장 △오스발도 나폴리 이탈리아-북한의원친선협회장 △프란체스코 소르디니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정무참사관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