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무역분쟁 불안감 속 외인·기관 '팔자'… 사흘만에 하락

美-EU 무역분쟁, 일본 수출제재 등 불안감↑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나서
반도체 소재株, 日 제재 수혜주 꼽혀 강세
  • 등록 2019-07-03 오후 4:04:58

    수정 2019-07-03 오후 4:08:43

(사진=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일본의 수출 제재, 미국의 유럽연합(EU) 관세 부과 등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내린 693.0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장중 69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4∼2.5%로 제시하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비쳤고, 무역분쟁에 대한 부담감도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6억원, 602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95억원, 은행이 4억원을 사들였지만 투신이 312억원, 보험이 338억원, 기타금융이 4억원씩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18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IT 부품 등이 1% 미만 내렸고, 금속, 정보기기, 금융, 건설, 운송, 디지털 컨텐츠는 1% 이상 하락했다. 오락문화 업종은 2.76%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기타제조와 종이목재는 1% 넘게, 화학과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통신서비스는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았다.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하락했으며, 휴젤(145020)은 2% 이상, 스튜디오드래곤(253450)펄어비스(263750)는 3% 가까이 빠졌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소폭 올랐으며, 헬릭스미스(084990)가 3%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모바일 게임 ‘로한M’을 출시한 플레이위드(023770)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제재로 인해 국내 수혜주로 꼽혔던 반도체 소재 관련 램테크놀러지(171010), 오션브릿지 등도 10%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6271만주, 거래대금은 3조9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19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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