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 노조는 21일 실시한 제27대 대의원 선거 1차 투표를 통해 대의원 158명을 뽑았다.
선출한 대의원 중 대부분이 작년 임단협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강성 기조의 조합원인 것으로 노조는 파악하고 있다. 김형균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작년 임단협 투쟁에 비교적 적극 참여한 강성 조합원이 절반 이상인 100여명”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또 회사가 연봉제 시행이나 희망퇴직 등을 시행하면서 이번 대의원선거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성 노선의 조합원이 절반 넘게 당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23일 대의원선거 결선에서 나머지 13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뽑고, 단독 출마해 과반을 못 넘어 사고 선거구로 분류된 4곳에 대해서는 재선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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