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창사 50주년 맞이 다양한 기획 행사 펼쳐

  • 등록 2014-09-04 오후 11:04:02

    수정 2014-09-04 오후 11:04:02

[이데일리TV 김성권 기자]종합유선방송사 CMB(이하 CMB)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대고객 행사와 케이블 업계의 발전을 조망하는 기획물을 준비한다고 4일 밝혔다.

CMB는 케이블의 디지털 전환이 시작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100% 디지털 전환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단계적인 방식으로 8레벨잔류측파대(이하 8VSB)를 통한 무료 디지털 방송 전환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8VSB를 통한 디지털 방송은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디지털 방송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가입자도 쉽게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고시에 따라 아날로그와 동일한 가격으로 가입자들에게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접할 수 있다.

CMB는 또 아날로그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의 시청권 보장을 위해 D to A(Digital-to-Analog)컨버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TV 수상기 제조 업체와 협업으로 TV 구매를 원하는 가입자들의 구매를 지원한다.

김병각 CMB 상무는 “8VSB는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의 최종 목표가 아니며, 이후 셋톱박스를 통한 양방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교두보”라고 말했다.

이와 함깨 CMB는 창사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록되지 않은 유료방송 초창기의 역사를 정리하고 산학협동을 강화하기 위한 ‘대한민국 유료방송 50년사’ 의 발간을 기획한다.

이번 기획은 196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유료방송의 태동기부터 현재 다양한 사업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까지 정리하는 작업으로 학계와 산업계 양쪽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CMB는 지난 1964년 음악방송으로 유료방송을 시작한 이후, 현재 국내 복합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4위 업체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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