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 전환에 앞장 선 HMM '이달의 한국판뉴딜' 선정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로 적극 전환
2050년 탄소배출 중립 목표 선언
"이젠 친환경 필수…선제 준비·대응"
  • 등록 2021-09-30 오후 5:33:33

    수정 2021-09-30 오후 5:33: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M은 선제적으로 친환경 사업 정책을 추진한 것을 인정 받아 ‘이달의 한국판뉴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달의 한국판뉴딜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10개 부처가 후보를 추천하고 문학·디지털·환경 등 한국판뉴딜 전문가 16명이 평가해 선정된다.

HMM(011200)은 우리나라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 주요 조선사·물류기업·한국선급 등과 함께 친환경 선박·해운시장을 선도하고자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그린뉴딜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특히 HMM은 국내 해운선사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 목표를 선언했을 뿐 아니라 ‘탄소배출 제로 연대’(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에 가입하는 등 무탄소 선박 개발 의지를 선언하고 기업·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선박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하고 선박을 개조하는 등 연료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지난해 선박의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5%가량 감축했다. 이를 올해엔 57%, 2030년까지 70% 각각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연료’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스마트 선박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탈탄소를 위한 국책과제인 친환경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R&D) 플랫폼 구축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 등 친환경 이슈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친환경 선박, 대체 연료 개발 등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해 미래형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훈(왼쪽) HMM 사장이 30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달의 한국판뉴딜’ 감사패 수여식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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