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의 공고한 ‘SKY캐슬’…신입생 90% 차지

올해 신입생 156명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141명
SKY대 외에도 KAIST·성균관대·포스텍 등 명문대학 쏠림
  • 등록 2020-03-05 오후 3:55:03

    수정 2020-03-05 오후 3:55:03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5일 발표한 2020학년도 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156명 중 ‘SKY’ 대학 학부 출신은 141명(90.4%)이나 됐다. 이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103명으로 전체의 66%로 나타났다. 이어 연세대 22명(14.1%), 고려대 16명(10.3%) 순이다. SKY 출신 외에도 신입생 9명은 KAIST(4명)·성균관대(3명)·포항공대(2명) 졸업생이 차지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지난해 5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전국 21개 로스쿨 합격자 현황에서도 SKY 쏠림이 두드러졌다. 특히 로스쿨 지망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대 로스쿨은 합격생의 93.4%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었다. 고려대와 연세대 로스쿨도 SKY 학부 출신이 각각 79%, 86.3%를 차지했다.

출신 계열별로는 경영·경제학과 등 상경계열이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계열 40명 △인문계열 14명 △공학계열 9명 △사범계열 6명 △농학계열 5명 △자연계열 4명 순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86명, 여학생이 70명으로 전년 대비 남학생은 6명 줄고 여학생은 10명 늘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7월 19일 치러진다. 원서접수 기간은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다. 시험은 서울·수원·부산·대구·광주·전주·대전·춘천·제주 등 9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수험생은 이 중 한 지역을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으며 성적 발표일은 8월 18일이다.

2020학년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학교별 선발 결과(자료: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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