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830선을 탈환했다. 지난주 조정세를 보이던 남북경협주(株)가 비금속과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69%) 오른 836.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였던 지수는 일부 강세를 보이던 남북경협주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전환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에서는 연기금등(117억원)을 비롯해 국가·지자체(79억원), 금융투자(69억원), 은행(13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하는 가운데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다.
신라젠(215600)과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등 바이오 관련주가 올랐다. 또
포스코켐텍(003670) 컴투스(078340) 카카오M(0161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나노스(15191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강세를 보이는 업종이 많았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건설, 컴퓨터서비스, 제약, 제조, 금속,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화학,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IT SW&SVC,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등이 상승했다. 반대로 인터넷이 2% 넘게 내렸고 운송, IT부품, 금융, 유통,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IT HW, 반도체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5973만주, 거래대금은 3조503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7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0개는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