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이사 박영식)은 2015년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 기준) 매출 9조 8775억원, 영업이익 3346억원, 당기순이익 14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9조 8531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내 매출이 전년(6조 6998억원)대비 1.1% 늘어난 6조 7707억원을 기록했고, 해외매출은 3조 1068억원으로 전년 3조 1533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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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보적인 분양실적과 해외시장 지역 및 공종 다변화 전략이 빛을 발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부터 분양한 주택과 플랜트 사업장들이 본격적으로 착공, 매출 신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출은 성장세를 거둔 반면 영업이익은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현장의 손실 반영으로 전년 4155억원 대비 19.5% 감소한 3346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 규모는 작년 대비 3755억원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26%포인트 하락하는 등 재무 건전성은 대폭 개선됐다.
신규수주는 작년(10조 9367억원)보다 19.5% 증가한 13조 73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현재 40조 2929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액 대비 4.1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만 10조 166억원을 수주했다. 부동산 시장 호조로 주택과 건축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14.5%, 36.9% 늘어난 4조 3384억과 2조 6816억원을 수주했다.
토목과 플랜트부문도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2조 3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AZRP 등을 수주했으나 저유가에 따른 발주지연 등으로 전년(3조 8433억원)대비 20.5% 감소한 3조 57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1% 늘어난 11조 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6.7% 감소한 12조 2000억원로 목표를 세웠다.
해외 비중을 확대해 전체 매출의 36.4%를 해외시장에서 거둘 예정이다. 해외 신규수주 비율도 43.8%로 늘렸다.
대우건설 측은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 전 공종에 걸쳐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인 수주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아시아와 유럽 등 신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사업은 4만 2181가구를 공급했던 전년보다 축소된 2만 52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