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F]'여보와 저 인간'을 가르는 말의 힘

이데일리 제4회 여성경제포럼(WWEF) 2015
"말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은 관계 형성"
  • 등록 2015-10-20 오후 3:36:43

    수정 2015-10-21 오후 2:04:05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가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 4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5’ 공감파티에서 ‘남성에 비해 공감능력이 뛰어난 여성들의 DNA 해부’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연업계에서 ‘핫’한 인물로 떠오른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가 사랑받는 여성의 소통 비법으로 ‘예쁘게 말하기’를 꼽았다.

김 대표는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WWEF) 2015’에서“7년간 여대교수를 하며 70만명을 상대로 강의하다 우연치 않게 여성의 심리를 알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악을 전공한 김 대표는 강연자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강의를 시작했다. 특히 전 세계 강연 열풍을 일으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감동과 위트가 있는 강연을 전하며 유명세를 탔다. ‘나는 당신을 봅니다’ 강연은 유튜브에서만 450만 클릭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성공했다는 것은 사이가 좋다’는 의미라며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편 40명을 모아놓고 ‘아내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5명 정도만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여성이 사랑을 받을까. 김 대표는 남성들이 여성을 볼 때 마음이나 영혼보다는 얼굴과 몸매를 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예쁜 사람들이 무조건 사랑받는 건 아니라는게 김 대표의 설명. 남편에 대한 호칭만 봐도 부부의 사이가 좋은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대다수의 사이좋은 부부는 서로를 ‘여보’ ‘당신’ ‘오빠’라고 부른다. 하지만 사이가 안 좋아지면 ‘저 인간’ ‘말종’이라는 말까지 나온단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기술’이 필요하다. 핵심은 ‘언어의 사용’. 같은 말이라도 웃으면서 하는 것과 찡그린 얼굴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김 대표는 “남편에게 사랑받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여성은 얼굴만 예쁜 사람이 아니다”며 “남성들은 결국 말을 예쁘게 하는 여성을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매운탕 먹을까”라는 남편의 제안에 살짝 웃으며 “아니”라고 말하면 남성은 거절당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얼굴 표정’이다. 김 대표는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보다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결국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평생 사랑받는다”며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이같은 소통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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