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은 IBO 사무총장 "IB 추구방향, 임태희 비전과 일치"

올리페카 헤이노넨 사무총장, 임 교육감과 간담회
일반학교 확산 및 전문강사 연수 등 협력 논의
  • 등록 2024-03-20 오후 5:16:55

    수정 2024-03-20 오후 5:16:5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IB가 추구하는 방향과 임태희 교육감의 비전이 일치하다.” 20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난 올리페카 헤이노넨 IBO(IB 본부) 사무총장의 말이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올리페카 헤이노넨 IB 본부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임 교육감과 올리페카 헤이노넨 사무총장은 △일반학교 IB 확산 방안 △IB 국제공인 전문강사 연수 지속 △경기도교육청 맞춤형 채점관 양성 △IB 운영교 지원 강화 등 도내 학교의 IB 운영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는 1968년에 창설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교육재단으로, 만 3세부터 만 19세까지의 학생들을 위한 네 가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 교육감 취임 후 민선 5기 경기도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경기교육과정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올리페카 헤이노넨 사무총장은 “IB의 미래 방향성은 협력이 중심”이라며 “새로운 학교와 하나의 체계로 함께 일하는 것이다. 공교육과 협력하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과 IBO의 협력이 하나의 본보기가 되어 다른 국가들에도 적용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 IB 교육의 성공과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지원이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IB가 추구하는 방향과 경기도교육청의 비전이 일치성을 띄어서 협력이 수월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도교육청이 IB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것이다. 그게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현재 경기도에 93개 IB 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국제공인 전문 강사 연수와 워크숍으로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전문성이 신장됐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IB 교육을 이끄는 데 중심이 될 것이다. 학교 현장에 IB 교육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학생은 교사가 성장하는 만큼 성장한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개발국을 만들어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B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의 언어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니 IBO에서 한국어판을 통해 IB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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