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우농장서 구제역 발생…7번째

농식품부, 의심신고 받아 검사
10일 이후 청주시 6건·증평군 1건 발생
  • 등록 2023-05-15 오후 9:32:53

    수정 2023-05-15 오후 9:32: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충북 청주시 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주시 소재 한우농장 1곳에서 농장주로부터 구제역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임을 확인했다. 지난 10일 이후 지금까지 청주시에서 6건, 증평군에서 1건 등 총 7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되는 소 180여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지자체·관계 기관과 함께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 5곳에 이어 증평군의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1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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