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신진도항 화재 피해어민 ‘지원’

조업중단 26가구에 긴급생활안정자금 5000만원 전달
  • 등록 2021-06-03 오후 5:28:35

    수정 2021-06-03 오후 5:28:35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3일 태안군청에서 신진도항 선박화재 피해어민 지원을 위한 후원금 5000만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3월23일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로 피해를 겪은 어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당시 초속 6~8m의 강풍으로 불길이 인근에 정박해 있던 선박으로 옮겨붙으면서 피해규모가 커졌다.

이 사고로 총 31척의 선박이 크고 작은 손실로 재산피해 규모만 약 17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업중단에 따른 손해까지 더하면 피해규모는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은 피해어민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 태안군과 협조해 조업유지를 위한 대체선박 운영 등 긴급 생활안정방안을 세운 결과 총 26개 가구에 50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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