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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일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홍 이사장은 법인 이사장직을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상산의 지난 40년은 역경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러나 불굴의 의지와 열성으로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쌓았다”고 회고했다.
홍 이사장은 ‘수학의 정석’으로 유명한 수학교육자다.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66년 ‘수학의 정석’을 출간했다.
이후 홍 이사장은 사재 451억 원을 출연해 1981년 상산고를 설립했다. 상산고는 2002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로 지정됐다.
한편 상산학원의 2대 이사장에는 홍 이사장의 장남이자 수학의 정석을 출판하는 성지출판사 대표이사인 홍성욱 이사(57세)가 취임했다. 홍 신임 이사장은 1991년부터 30년간 상산학원 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