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기술보증기금 사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컨설팅 사업 절반 서울·경기서 진행… 전문강좌 80% 서울서 실시
  • 등록 2018-10-23 오후 3:12:15

    수정 2018-10-23 오후 3:12:15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최인호 의원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술보증기금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강좌 및 컨설팅 사업이 수도권에 편중돼있어 지방 창업자들의 기술보증지원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컨설팅 사업(진단·전문컨설팅)의 경우 지난 9년간(2010~2018년 8월) 총 2089건 중 1047건을 서울·경기에서 시행했다. 전문강좌 사업(벤처창업교실 및 청년·기술창업교실)의 경우 같은 기간 총 30건 중 24건을 서울에서 시행했다.

이어 컨설팅 사업은 △경기 572건(27.4%) △서울 475건(22.7%) △부산 145건(6.9%) △경남 137건(6.6%) △대전 120건(5.7%) △경북 103건(4.9%) △인천 93건(4.5%) △대구 78건(3.7%) △충남 74건(3.5%) △전북 59건(2.8%) △충북 55건(2.6%) △강원 54건(2.6%) △광주 49건(2.3%) △전남 38건(1.8%) △울산 28건(1.3%) △제주 9건(0.4%)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강좌 사업의 경우 △서울 24건(80%) △부산 3건(10%) △광주 1건 (3.3%) △제주 1건(3.3%) △충남 1건(3.3%) 순이었다.

특히 컨설팅 및 전문강좌 교육을 수료한 기업과 지원자에게는 100% 보증지원을 해주고 있어, 자칫 교육사업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기술보증의 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게 의원실 측 설명이다. 최 의원은 “지역소재 창업자들의 보증지원 기회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전국 57개 지점을 통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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