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1.98포인트(3.85%) 오른 861.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830선 초반에서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때 820선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강세로 전환해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급등으로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를 발령했다. 지난달 12일에 이어 두번째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44분 코스닥150선물 3월물 가격이 6% 이상 급등(6.2%)하고 코스닥150지수가 3% 이상 오른(5.49%)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업종 별로는 유통, 기타서비스, 제약,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오락·문화, 비금속, 제조, 운송장비·부품 등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인터넷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068270)은 6% 넘게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8%, 9%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등 시총상위 바이오주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로엔(016170) 등도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8652만주, 거래대금은 8조6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0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66개 종목은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