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오`,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 지원 통해 콘텐츠 자동 추출 앱 `스프레드` 개발

  • 등록 2016-03-23 오후 4:42:29

    수정 2016-03-23 오후 4:42:29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청년 창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신생 기업들에 그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55개팀의 창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56억93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182명의 고용을 창출해냈다.

인프라가 부족한 신생기업에게 객관적인 기업 평가를 바탕으로 자본금을 지원하고 네트워크 확보에 도움을 주는 방식을 통해 청년 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우수 평가자로 선정된 ‘쿨리오’의 경우 3800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 5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7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정확히 퍼트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스프레드’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
쿨리오는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원하는 사람에게 정확히 퍼트려주는 차별화된 콘텐츠 디스커버리 서비스 ‘스프레드’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이 의도치 않게 다수에 노출되는 것을 염려하는 이용자들을 고려한 부산물이다.

스프레드는 쿨리오 팀이 카이스트 대학원 시절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재직 당시까지 꾸준히 연구해 온 소셜 테이스트 정보(Social Taste Information) 분석기술, 추천기술, 개인화 검색기술 등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서비스다.

트렌드와 콘텐츠 분석을 통해 SNS,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출해 한 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스프레드에서 집중하고 있는 콘텐츠는 이미지, 비디오 위주의 ‘스낵 콘텐츠’다.

지난 1월부터 국내에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스프레드는 올해 말까지 4개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 스마트 기기는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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