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노소영 관장, '하루 두 번, 따로 문상'

  • 등록 2016-01-29 오후 7:11:53

    수정 2016-01-29 오후 7:57:49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병묵 최선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가 가족 장례에 하루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따로 따로 참석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29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최 회장의 큰어머니다.

최 회장 부부의 조문은 이날 두 번 모두 시간차를 두고 이뤄졌다. 먼저 노 관장이 오전 10시께 홀로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40분 뒤 최 회장이 방문해 상주인 최신원 SKC 회장 등 유가족을 위로했다.

최 회장 부부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일 열린 SK 새해 가족 모임 이후 처음이다. SK가는 매년 1월 1일 일가 친척들이 모여 차례를 지낸다. 당시 최 회장 부부는 평소처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한 차례 재계 주요 인사들의 문상이 지나간 뒤 오후 5시20분께 최 회장이 다시 빈소를 찾았다. 이어 30분 뒤인 5시50분 노 관장이 다시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부부는 각각 저녁 문상객을 분주히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허기호 한일시멘트 부회장, 김형철 이데일리 사장,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재계·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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