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연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임직원 참관단 9명을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남부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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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안전·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별 핵심 전문가로 이뤄진 참관단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한 주요 부스에서 발전설비 진단·예측 및 유지·보수에 AI를 접목한 사례를 살펴보고 벤치마킹할 요소를 탐색한다.
국내 전력공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 남부발전은 지난해부터 지능형 발전설비 플랫폼(IDPP)을 운영하는 등 발전설비의 AI 전환(AX)을 서두르고 있다. IDPP는 AI에 기반을 둔 전국 발전설비 고장 가능성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사족보행 로봇과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현장 설비 예방점검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다양한 영역에 AI를 도입해 지난해 설비 고장정지율을 전년대비 81% 줄였다”며 “이번 참관을 통해 우리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더 발전된 미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