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동이 공갈 협박" 김하성, 두 번째 고소인 조사 받았다

  • 등록 2024-01-09 오후 8:12:20

    수정 2024-01-09 오후 8:12:2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가 후배 야구 선수 임혜동(28)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하성(사진=AFPBBNews)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첫 고소인 조사한 뒤 한 달여 만이다.

당초 경찰은 유선상으로 보충 조사를 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이달 출국을 앞두고 직접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같이 진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당한 임씨는 증거물 압수 절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2021년 초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적으로 합의금 요구를 받아왔다며 지난해 11월 임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의 고소 사실이 전해지자 임씨는 지난해 12월 TV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술만 먹으면 그냥 저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 측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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