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전전문가, 디자인전문가, 인천 녹색어머니회 대표, 시민안전디자인단 시민위원,. 행정안전부 안전문화협의회 관계자, 인천시, 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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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정 도시디자인과 과장은 “포럼을 통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기회를 준비했다”면서 “이미 시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인천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수집 중이며 향후 어린이 대상 놀이시설 개선사업 및 초등학교 방문교육까지 다양한 계획을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성훈 건축공간연구원 보행안전환경센터장은 주제발표 중 “어린이 보호구역 아닌 곳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영국식 학교안전구역(스쿨안전존: School Safety Zone)처럼 블록단위로 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는 어린이의 시야각은 성인에 비해서 상당히 좁다는 사실, 인지특성상 자기중심적인 어린이 발달 특성에 따른 어린이 안전시설 및 제도 개선에 대해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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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득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는 “전국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설치해 온 ‘옐로카펫’은 의도와 달리 오히려 교통안전의 저해요소”라 지적하면서 그 이유로 “인도에 도포된 옐로카펫의 노란색 디자인 면적이 전방의 도로를 주시해야 하는 운전자 시선을 인도를 향하도록 분산시켜서 오히려 교통 안전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에 키가 작고 몸이 왜소한 어린이가 도로 위 횡단보도에서 걸어갈 때 자동차 운전자에게 잘 보이는 ‘옐로피켓(엄마손피켓)’을 들고 건너가게 하는 ‘엄마손캠페인’이 효과적이고, 평소 어린이가 휴대하고 꺼내는 필요를 덜어주기 위해 횡단보도 양쪽 끝 신호등 기둥에 옐로피켓함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인천시 도시디자인과, 인천교육청과 협력해 인천광역시 관내 5개 군,구의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12월까지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