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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선 입국 심사대에 중국에서 온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 통로를 개설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외국인들 중 중국인 수는 세 번째로 많았다. 약 310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2610만명)의 12%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중국이 국경을 재개방한 지난 8일 이후 이날까지 4096명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 아직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양성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압둘라 국장은 “현재 우리는 중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도 (입국을) 우려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