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이에스코스메틱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기능성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5년 1월 설립돼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및 제조사를 지향하고 있으며 2017년 9월에는 약 1만580㎡(3200평) 규모의 신(新)공장까지 준공했다. 트렌드에 맞는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제형 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원 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영균(오른쪽)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화장품제조 부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을 수상한 시완유 이에스코스메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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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하이드로 겔 등 마스크 팩과 토너·로션·앰플·미스트·클렌징 폼·세럼·크림 등 기초제품은 물론 샴푸·린스·트리트먼트·올 인 온 샴푸 등 헤어제품, 썬 크림·BB·CC·미백크림 등 기능성 제품에 이르기까지 개발 범위가 폭넓다.
특히 특화 원료 및 기능성 제품 개발에 집중해 화장품 소재는 자연 추출물로 특화되게 개발하고 있다. 종류로는 귤껍질, 녹차, 동백, 쪽, 녹차씨, 알로에베라잎, 마유, 감태, 새덕이나무, 밭벼, 연꽃, 지치뿌리추출물, 지모뿌리추출물 등 청정지역 자생식물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 맞춤형 자연 추출물을 개발해 해외 바이어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 화장품 범위 확대에 따른 ‘아토피성 피부의 건조함 개선’, ‘여드름성 피부로 인한 각질화·건조함 방지’, ‘손상된 피부를 보호해 튼 살 등 피부 갈라짐 개선’에 관한 제형 등을 개발 중에 있다. 핵심 소재의 신규 효능을 발굴하고자 항산화, 항염, 미백 및 주름개선 등 피부 관련 효능평가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하는 한편 다방면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2017년 27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8년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64억원을 기록하며 일 년 새 145% 성장했다. 신 공장 완공 시기에 중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가 발생해 화장품 업계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R&D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매년 매출 상승을 달성하고 있다.
ES V1, ES V2, ES V10 등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고 한국·미국·일본·중국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별도 유통 법인을 운영하면서 미국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무대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독자적인 신 원료·제형을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