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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양측이 ‘수일 안에’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석유 산업이 파괴됐다”며 “이는 러시아에 매우 나쁘고, 사우디에도 매우 나쁘다. 내 말은 그것이 두 국가 모두에 매우 나쁘다는 것이다. 그들이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셰일 기업 ‘화이팅 페트롤리움’(Whiting Pertoleum)은 이날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2일 시간외거래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 상승한 배럴당 21.7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26.83달러로 8.45% 뛰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석유 기업들의 임원진을 백악관으로 불러 석유업계를 도울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