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사채 총 4000억원 모집에서 2조9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에 9500억원, 3년물 3000억원에 1조9900억원이 몰렸다.
지난해 역대 최대 모집액인 SK하이닉스(2조5850억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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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용등급에 대해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AA(안정적)’로, 한국기업평가는 ‘AA-(긍정적)’으로 각각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삼성물산(43.1%), 삼성전자(31.2%)를 비롯한 삼성그룹 특수관계자 지분율은 74.4%로 계열의 지배력이 확고한 수준이다.
이규희 NICE신평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단기간 영업현금흐름을 상회하는 자본적지출(CAPEX) 소요로 인해 차입부담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수주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증가 전망 감안 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