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배우자 동작구의회 법카 유용"…김병기 "명백한 허위"

국민의힘 이조특위 기자회견
與 "2022년 9월 법카 썼나…'동작 김혜경' 의혹"
김병기 측 "진료확인서 공개…장진영 후보 고소"
  • 등록 2024-04-01 오후 5:31:12

    수정 2024-04-01 오후 5:31:12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의 배우자가 서울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즉각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배우자가 동작구 구의원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동작갑 3선에 도전한다.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동작구 상도동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20일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가 동작구 소재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61만2000원 사용됐는데 같은 시간 조 부의장은 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에 참석 중이었다”며 “김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가 당시 조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해 (식당에서) 결제한 사실이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회식비 대납’ 의혹도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2022년 11월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조 부의장 법인카드로 동작구에 있는 ‘노들회관’에서 총 70만원이 결제됐다”며 “다음 날 김 의원은 노들회관에서 ‘동네한바퀴 행사’ 참석자들과 갈비탕 회식을 했는데, 조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유용해 선결제 방식으로 본인의 지역구 행사 회식비를 대납했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여의도에서 사용된 구의회 법인카드 결제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조 부의장 법인카드로 2022년 7월12일 여의도 소재 고급 호텔 위치한 고급 일식집에서 48만원이, 같은 해 7월22일 여의도 일식집에서 13만2000원이 결제됐다”고 전했다.

그는 “김 의원은 해당 날짜와 장소에서 조 부의장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며 “법인카드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다. 이번 의혹은 ‘동작 김혜경’ 의혹이라 지칭할 수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 측은 이데일리에 “김 의원 배우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된 2022년 9월20일 병원에서 진료받아 이미 ‘진료확인서’를 공개한 바 있어 명백한 허위다. 나머지 날짜는 조 부의장이 언제 법인카드를 사용했냐는 건데 그건 우리와 관련이 없다”며 “(해당 의혹을 주장한)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 등을 이미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