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서울 편입 "비수도권 불이익 아냐…野가 잘못된 프레임"

2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
"행정구역과 생활구역 일치시키는 것"
  • 등록 2023-11-02 오후 4:52:03

    수정 2023-11-02 오후 4:52:03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실제로 교통, 통근, 모든 생활이 일치되도록 행정구역과 생활구역 일치되도록 하는 경계선을 긋는 것이다. 서울을 키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기현(왼쪽에서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별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대표자 간담회에서 “어차피 서울-경기 수도권은 똑같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지역 민심과 원외 당협 운영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하고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울산·강원·경북 지역을 제외한 13개 시·도 권역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경계선을 어떻게 두느냐 문제”라며 “그게 마치 비수도권에 불이익을 주는 것 같은 잘못된 프레임으로 민주당이 말하고 있지만 현혹될 필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위에서 내려오는 탑다운(Top-down) 방식이 아니라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주민들의 의견 수렴돼 올라오면 그것을 우리가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에서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 의지도 확고하고 우리 당 의지도 확고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지방시대를 더욱 활기차게 열겠다는 것이고, 그 내용은 거점별로 중점도시를 육성하는 전략이 담겼다”며 “비수도권 지역은 각자 특화 지역을 발전시키면 된다. 자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하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최근 우리 당은 민심의 질책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변화와 쇄신을 향한 흐름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민심의 전달자로서, 당의 홍보 메신저로서 당협위원장들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애써주신 만큼 앞으로도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지도부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함경우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원외에서는 김선동(서울 도봉구을), 김척수(부산 사하구갑), 정승연(인천 연수구갑), 문상옥(광주 동구·남구갑), 조수연(대전 서구갑), 허용진(제주 서귀포시), 김성우(경남 김해시을), 김화진(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허남주(전북 전주시갑), 이창수(충남 천안시병), 김진모(충북 청주시서원구), 김종혁(경기 고양시병), 송아영(세종시을) 당협위원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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