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10대 극단선택 관련 ‘신대방팸’ 내사 착수

강남 10대 극단선택 사건 이후
‘신대방팸’ 범죄연루 의혹 제기돼
경찰, 입건 전 조사…제보자 만나 확인중
  • 등록 2023-04-19 오후 7:15:03

    수정 2023-04-19 오후 10:48:00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남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한 ‘신대방팸’의 범죄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신대방팸’은 지난 16일 강남의 한 고층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10대 A양이 활동했던 ‘우울증 갤러리’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다.

A양이 숨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과 A양이 극단적 선택을 모의하고 사망 당일 함께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또 A양이 ‘우울증 갤러리’에서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신대방팸’과 연루된 문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들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신대방팸’의 범죄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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