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보듬는다...마음안심버스 전국 확대

전국 45대 마음안심버스 중 가능한 버스 모두 활용
국가애도기간 끝나는 5일까지 운영...기간 연장될수도
이태원 참사로 불안·우울 느낀다면 누구나 상담 가능
  • 등록 2022-11-02 오후 10:32:23

    수정 2022-11-02 오후 10:32:23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옆 심리지원 상담소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정부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달 29일 밝생한 이태원 참사 후 번지고 있는 전 국민의 트라우마를 조금이나마 해소하자는 취지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전국 각지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분향소 인근에서도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마음안심버스는 현재 서울시내 분향소 2곳에서만 5대가 운영되고 있다. 운영 첫 날에는 18건의 심리상담이 진행됐다.

마음안심버스 프로그램은 2018년 도입돼 현재 전국에 총 45대가 있다. 정부는 이중 가능한 모든 버스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할 방침이지만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마음안심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의와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탑승해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개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참사로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면 누구나 버스에 탑승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만들어 유가족 600명과 부상자 150명 및 목격자를 비롯해 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소방, 경찰 등 현장 구조인력 및 의료진에 대해서도 심리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는 소방청, 경찰청, 의사협회 등과 협의해 이들에 대한 방문 지원 등 추가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방청 자체적으로도 현장에 출동했던 대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신경질적인 과민반응, 분노, 무기력감, 명확한 이유 없는 울음, 수면장애 등이 재난과 관련한 일반적인 심리반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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