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에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알에프바이오는 이번 증자대금에 자체 보유자금을 더해 보툴리눔 톡신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임상시험 등 상업화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와 더불어 히알루론산(HA) 필러 판매 증가에 따라 필러 신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벌꿀 유래 균주의 확보 경위와 전체 염기서열 분석 결과 등 관련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해 독자적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독소 생성능과 역가 등 균주 특성 또한 기존 상용화된 균주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관련 시설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이후 예정 수주 물량을 고려할 때 기존 생산설비로는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며 “공장 2개 동과 관련 부대시설 등을 수용할 수 있으려면 1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달 중으로 부지선정을 마치고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