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엑스, 베트남 비현금 결제 발전 위한 공동 포스 사업 나서

  • 등록 2019-06-26 오후 4:06:10

    수정 2019-06-26 오후 4:06:10

왼쪽부터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 브엉 딘 후에(Vou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결제 전문 IT기업 알리엑스는 박병건 대표가 지난 20일 브엉 딘 후에(Vou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상호 협력을 통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와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 비현금 결제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후속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알리엑스가 베트남 비현금 결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베트남 중앙은행의 공문을 통해 알리엑스가 베트남 전국의 비현금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동 포스 사업 투자 실행이 가능하게 된 점을 언급했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의 비현금 결제비율은 14%로 비현금 결제비율이 80% 수준인 한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지만, 지난해 모바일 결제 시장이 167%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비현금 결제 수단 활용 촉진을 위한 QR코드 표준화, 공동 포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빠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 법 규정을 보완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베트남 중앙은행과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베트남 국영TV, VTV1 7시 뉴스 화면 갈무리
이에 대해 박병건 알리엑스 대표는 “알리엑스가 베트남 공동 포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현재 베트남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현금 결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알리엑스도 베트남 지급결제 시장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알리엑스는 비현금 결제 촉진을 위해 전국단위의 결제 인프라와 고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감안해, 정책 관련 연구자료를 준비하는 등 베트남 정부와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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