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위=%, 자료=국토교통부 |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에서 경기 과천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광주 남구도 20% 가까이 올라 서울 용산·동작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를 제치고 두 번째로 공시가 상승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 공시가격을 보면 경기 과천시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새 무려 23.41% 급등했다. 의견 접수 이전과 마찬가지로 상승률이 그대로 유지됐다.
잇따라 재건축아파트가 분양된 데다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는 등이 공시가를 끌어올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이후 이달 4일까지 접수한 의견 ‘폭탄’에 밀려 서울 용산·동작구의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각각 17.67%, 17.59%로 의견 접수 전보다 0.31%포인트, 0.34%포인트 내린 데 비해 광주 남구의 공동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17.77%를 유지되며 전국 2위로 상승률 순위가 올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역시 의견 접수 전 17.84%에서 접수 후 17.56%로 0.28%포인트 상승률이 떨어지며 전국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전국에서 공시가 하락률이 가장 낮았던 5개 지역의 변동률은 의견 접수 전과 동일했다. 경기 안성시만이 의견 접수 전 -13.56%에서 -13.57%로 하향 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혹은 국토부, 시·군·구청 민원실, 한국감정원 등을 통해 공시가격 이의 신청을 5월30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