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국제강 비정상적 자금흐름 포착…실무자 소환

  • 등록 2015-03-30 오후 6:14:08

    수정 2015-03-30 오후 6:14:0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검찰이 동국제강이 해외법인을 통해 사업자금이 비정상적으로 오간 단서를 포착해 돈의 흐름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동국제강 장세주(62)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동국제강의 재무·회계 및 해외 사업 실무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법인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운용하지 않던 계좌로 돈을 보낸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8일 동국제강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장 회장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비자금 조성과 역외 탈세 혐의 등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해외법인을 이용해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세 회피 지역에 있는 동국제강 해외법인을 역외 탈세 통로로 이용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장 회장이 미국에서 도박을 벌여 수십억원대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동국제강 그룹 내에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여부 등도 검찰이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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